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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토스 쇼크 - 보안의 판이 바뀐다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26-04-23 조회수 122
파일 파일 미토스 쇼크 - 보안의 판이 바뀐다.pdf

AI가 촉발한 이른바 '미토스 쇼크(Mythos Shock)'가 사이버 보안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보안의 세계는 공격자와 방어자 모두에게 어느 정도의 '간격'을 허용해 왔습니다.

취약점을 발견하는 일 자체가 시간과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작업이었고,

설령 취약점을 찾아냈다 하더라도 이를 실제 공격에 활용하기까지는 상당한 준비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그 간격 속에서 방어자는 패치를 배포하고 위협에 대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발견 → 패치 → 대응'으로 이어지는 전통적 방어 체계가 나름의 유효성을 지닐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간격 - 시간적 여유 - 덕분이었습니다.


그러나 AI의 등장은 이 "간격"을 지워버렸습니다.

취약점 발견과 공격 실행 사이의 간격이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방어자가 대응할 틈도 없이 공격이 완료되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이제 '패치로 방어한다'는 패러다임은 더 이상 충분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지탱해 온 방어 프로세스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1세대 시그니처 기반에서 2세대 행위 기반, 3세대 하이브리드 기반에 이르기까지,

보안의 역사를 관통해 온 본질은 하나입니다.

바로 "공격자를 식별"하는 것이었습니다.


공격자를 완전하게 식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일임에도,

공격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간격"이 존재했기에 이 접근법은 어느 정도 유효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간격"이 사라진 지금, 이 오래되고 불가능한 방식은 한계에 도달하였습니다.


저희는 4세대: 사용자 의도 기반 보안을 제안합니다.

이 개념은 '투명인간'이라는 오래된 상상에서 통찰을 얻은 개념입니다.

투명인간은 자신의 몸을 감출 수 있지만, 그가 집어 든 물건까지 사라지게 할 수는 없습니다.


사이버 공격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침투 경로와 자신의 흔적은 교묘히 숨길 수 있을지 몰라도,

'데이터를 탈취하는 행위'를 한다면 이 행위까지 감출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명확합니다.

보이지 않는 공격자를 뒤쫓는데 역량을 허비할 것이 아니라,

눈앞에 보이는 "데이터 탈취 행위"를 막는 것입니다.


사이버 보안의 본질은 '공격자 추적'이 아니라 '피해 방지'에 있습니다.

공격자를 식별하면 사후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는 유용할 수 있지만,

이미 발생한 피해를 되돌리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반면 데이터 탈취 행위를 원천 차단한다면, 공격자를 몰라도 피해는 막을 수 있습니다.


공격을 알아야만 막을 수 있는 구조에서, 공격을 몰라도 막을 수 있는 구조로.

이것이 AI 시대 사이버 보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닐까요?


저희는 이 방향이 옳다는 확신 아래 2006년부터 묵묵히 연구에 매진해 왔습니다.

주류의 시선 밖에서 힘없는 비주류의 길을 걸어 왔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실로 핵심 기술 특허를 취득하였고, 이를 구현한 솔루션 trueEP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뜻밖에, '미토스 쇼크'가 그 길의 의미를 재조명해 주었습니다.

오랫동안 비주류의 자리에서 견뎌온 인고의 시간이, 이제 비로소 낭중지추(囊中之錐)처럼

그 날카로움을 드러낼 때가 되었다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2026년 4월 23일

(주)트루컷시큐리티

대표 심 재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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